▲ 기아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태블릿 PC와 첨단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레드 샘즈'를 활용한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을 전 서비스 거점에 본격 도입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정비 서비스에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를 연다.
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태블릿 PC와 어플리케이션 '레드셈즈'를 활용한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을 모든 서비스 거점에 본격 도입했다.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은 차량 입고에서부터 수리 후 출고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을 통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년여의 개발을 통해 선보인 첨단 기술이다.
기아차는 전국 1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800여개의 서비스 협력사 '오토 큐'에서 '레드 샘즈'가 적용된 총 2,500여개의 태블릿 PC를 활용하며,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을 이용하면 해당 업체 및 담당자는 태블릿 PC를 통해 예약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해당 차량의 정보와 정비 이력 등을 알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안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고객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큐 프렌즈'를 함께 사용하면 서비스센터의 위치정보 등을 고객에서 사전에 알릴 수 있다. 차량 입고 후에는 정비가 필요한 부분의 사진을 촬영해 보여주며 필요한 서비스 내용과 견적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수 있고 서비스 완료 시간과 진행경과 등의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레드 샘즈'를 통해 차량의 정비이력 등 서비스 현장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품질본부와 공유함으로써 품질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고객은 수리 완료 후 사진을 통해 수리 전ㆍ후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으며 '큐 프렌즈'를 사용해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기아차는 스마트 고객응대 시스템이 고객 서비스 만족도와 품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 달여 간 진행된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편리함이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 서비스 리더로서 정비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모바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13년에 영업 지점에 태블릿 PC를 활용한 고객상담지원 시스템인 '케이앱'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모바일 차량 진단장비인 'GDS-모바일'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