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테크로스 MOU 체결, 지역 일자리 창출 기대
22일 오후 테크로스 부산공장 준공식서
부산시는 22일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세계 1위 기업인 ㈜테크로스와 아산공장의 부산이전, 신ㆍ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는 시가 테크로스 아산공장 부산 이전과 증설투자 유치에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테크로스는 ▦투자계획 이행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 산업 발전을 도모 ▦지역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 인력 채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아산공장 직원 전입과 부산공장 신ㆍ증설을 통해 14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직원 가족 등 240여명이 부산으로 이주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 의무화’ 규정이 발효되는 오는 2016년, 신규채용 인원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건 테크로스 대표는 “부산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인 부산에 투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협력업체와 산학연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로 지역에 보답하고, 연간 선박 1,000척에 장착하는 설비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시장은 “테크로스와 같이 작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기업들이 부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로스는 22일 오후 3시 서병수 시장과 이동건, 박규원 테크로스 대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20개국 외국선주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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