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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은 내가, 한국은 신동빈이 책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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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은 내가, 한국은 신동빈이 책임 경영"

입력
2015.10.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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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향후 목표지점을 밝혔다.

일본 롯데는 자신이 맡아 경영하고 동생인 신동빈(60) 롯데 회장은 한국 롯데의 경영을 맡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권 분쟁 이전의 '원상복구'를 원하는 셈이다.

신 전 부회장은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서 경영권 분쟁의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형제이기 때문에, 형으로서 동생(신동빈)과 타협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동생이 타협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체적 해법과 관련, "아버지가 전체 롯데 그룹을 총괄하고, 내가 일본 비즈니스를 맡으면서 계속 한국 롯데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하고, 동생은 그 자금을 받아서 한국 비즈니스를 키우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롯데그룹 사업이) 업종·국가별로 잘 나뉘어 있기 때문에 누가 후계자가 될지는 아버지가 나중에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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