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프로야구 삼성 소속 선수 2명이 정규시즌이 끝나고 홍콩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 원정 도박 혐의로 내사하고 있는 두 선수가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홍콩에서 배편 등으로 마카오로 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제보를 확인하고 있을 뿐,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에 두 선수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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