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카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조희팔의 외조카로 알려진 46세 유모씨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유씨는 책상 의자에 앉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가 제초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희팔 조카는 지난 1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죽어야 사는 남자 조희팔' 편에 출연한 바 있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행방을 쫓던 제작진은 조희팔의 조카인 유씨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조희팔 조카 유씨는 조희팔이 중국 밀항 당시 "천 만 원 정도 주고 죽은 사람을 살려가지고 신분증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한 호텔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조희팔에 대해 "평소 심장질환이 있다는 말을 못 들었다"며 "사망 당일에도 스크린 골프를 치고 빵만 먹고 웨이하이에 있는 내연녀와 김사장을 만나러갔다"고 전했다.
한편 조희팔은 2004년부터 국내에서 다단계 사업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4조원 가량의 돈을 갈취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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