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측에 법적 대응카드를 꺼내들었다.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을 통해 20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에서 퇴거하라고 재차 요구하는 한편 불응 시 민형사상 조처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롯데그룹의 퇴거 요청은 19일 밤에 이어 두 번째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는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34층을 방문해 직접 퇴거요청을 했다"면서 "불응 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호텔 34층은 엄연히 업무공간이고 고객과 투숙객이 출입하는 사업시설인데 정체도 알 수 없는 사람들 다수가 몰려와서 무단으로 진입하여 호텔 한 층을 점거하는 것은 호텔 사장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