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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경쟁' 전인지 굳히기냐, 박성현 뒤집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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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경쟁' 전인지 굳히기냐, 박성현 뒤집기냐

입력
2015.10.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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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박성현(22ㆍ넵스)과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국내 최강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이들은 22일부터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ㆍ6,57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최대 관심사는 박성현의 우승 여부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9월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을,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10월 개최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섰다. 18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비거리(256.72야드ㆍ1위)에 정확성까지 더하면서 박성현은 '1인자' 전인지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정민(23ㆍ비씨카드), 고진영(20ㆍ넵스)과 함께 시즌 3승으로 전인지(4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3승 이상 달성한 선수가 네 명 이상 나온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동시에 박성현은 상금 1위에도 도전한다. 그는 6억3,700만 원으로 전인지(7억7,000만 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4,000만 원이다. 박성현이 우승하고 전인지가 부진할 경우 상금왕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 박성현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이제는 상금왕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있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메이저대회에서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지난해 이 코스에서는 샷이 좋지 않아 성적도 부진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초 이 코스에서 다시 경기를 했는데 더 쉽게 느껴졌다. 파5홀 중에 짧은 홀들이 몇 개 있어 2온 공략도 할 수 있다. 나에게 유리한 코스라 생각한다. 페어웨이가 좁은 몇몇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우드로 안전하게 공략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지난 7월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은 후 국내에서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전인지는 KLPGA 투어 각종 부문 순위에서 부동의 1위였지만, 최근 두 달간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일본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해외를 오가는 일정으로 국내 대회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 결과 각종 부문에서 1위 유지가 위태해졌다.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1인자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이정민, 고진영,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김민선(20ㆍCJ오쇼핑), 배선우(21ㆍ삼천리) 등 투어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사진=전인지-박성현(아래, 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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