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객기 내에서 승객 간 주먹다짐이 발생, 급히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9일(현지시간) “LA발 샌프란시스코행 여객기가 18일 오후 9시50분 이륙 후 1시간 만에 다시 LA국제공항으로 되돌아왔다”면서 “회항 이유는 승객 2명 간 다툼 때문”이라고 밝혔다.
항공사측에 따르면 이륙 후 기내에서 승객 2명이 갑자기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다짐을 벌였으며, 기장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비행기를 되돌렸다. 폭행에 연루된 승객 2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며 현재 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기내에는 모두 138명이 타고 있었으며, 폭행 당사자들을 제외한 승객들은 19일 새벽 1시20분께 다른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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