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송도역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의 개통이 내년 2월로 늦춰졌다.
인천시는 당초 올 연말 개통, 운행하기로 했던 수인선 인천역~송도역 구간을 내년 2월27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을 고려한 시운전에 대한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개통까지 2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인선 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 중으로 향후 운행은 코레일이 담당한다.
시에 따르면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13.1㎞는 2012년 6월 개통됐다. 현재 공단은 연수역~남부역 구간 5.82㎞(5공구)와 남부역-인천역 구간 4.62㎞(6공구)를 건설 중에 있다.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각각 92.1%, 93.5%다. 수인선 인천역~수원역 총 길이는 52.8㎞이며 총사업비는 1조2,751억원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인천 구간은 17.2㎞다.
시 관계자는 “규정 강화에 따라 시설 건설 중에는 차량 시운전을 할 수 없다”며 “시설은 연말에 완공되며 안전하게 시운전을 끝낸 뒤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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