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11월8일 함평엑스포공원서
대형 조형물·국화동산 볼거리
전남 함평군은 ‘201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오는 23일부터 11월8일까지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향대전은‘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라는 주제로 대형 국화작품, 기획작품, 분재 등이 전시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광화문이 들어선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각종 조형물, 국화동산이 배치된다. 한 줄기에서 1,000여 송이의 꽃이 피는 천간작과 300송이 내외의 다륜대작을 비롯해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된다.
31일에는 제5회 전국 명품 한우,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함평여자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또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된다.
앞서 함평군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제5회 국화향기 나눔전 행사를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한다. 함평군과 조계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국화를 전시하고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는 주제로 국향대전을 서울시민에게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대형 조형물인 국화 조계산을 중심으로 각종 국화 조형물과 분재를 배치하고 국화와 억새로 국화동산을 조성했다. 또 보리수 나무, 동자승, 호랑이, 소 등 다양한 국화 작품도 선보인다.
안병호 군수는 “조계사를 찾는 많은 불자들이 함평을 방문해 전국 최고의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즐기길 바란다”며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실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가득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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