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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공장' 국내 제조업계 절반 모바일 기기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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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공장' 국내 제조업계 절반 모바일 기기 적극 활용

입력
2015.10.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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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계 절반이 모바일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활용 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전했다.

대기업의 활용 비율은 중소기업보다 두 배 가까웠다. 대기업의 69.2%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37.2%만이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업종과 재고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에서의 사용도가 높았다. 화장품•가방•신발(63.6%), 식음료품(58.3%), 자동차•부품(57.7%) 등은 모바일을 업무에 많이 쓰고 있었다. 하지만 주로 기업간 거래(B2B)를 하는 기계•정밀기기(32.1%), 고무•종이•플라스틱(28.6%) 등은 모바일기기 사용과 거리가 있었다.

모바일 기기 활용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았다. 모바일 기기 활용효과로 '비용절감, 업무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이 있었다'고 꼽은 기업이 전체의 42.5%였다. '판매증가, 판로확대 등으로 수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24.2%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 활용분야로는 판매•마케팅(44.5%). 조직관리•운영(34.2%), 고객서비스(21.3%), 전략•기획(7.1%), 연구•개발(5.2%)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 기기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제조-IT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 부족(33.3%), 모바일 콘텐츠 부족(28.7%),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문화(15.3%), 정보보호 및 안정성에 대한 우려(13.0%) 등이 지적됐다.

모바일 기기활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 모바일 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금융•세제지원(28.7%), 보안기술 개발•배포(22.7%), 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21.7%), 기술자문 및 컨설팅 지원(9.0%), 인프라 확충(8.7%)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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