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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농심 "제2의 전성기" 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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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농심 "제2의 전성기" 목표주가 상향 조정

입력
2015.10.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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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농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을 라면 사업의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한투는 목표주가도 41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 5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투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가 9.4%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이 큰 라면이 양질의 신제품을 통해 빠르게 고급화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된다"며 "라면의 매출액 회복은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역시 라면의 매출액 개선"이라며 "라면 매출액은 ASP가 3% 이상 상승하고 판매량이 2∼3% 증가하면서 전 분기보다 높은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짜왕'의 월간 판매액이 100억원 이상으로 유지된 것으로 보이고 경쟁사는 이렇다 할 대응 제품을 내놓지 못해 농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60.9%에서 63.0%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연구원은 "농심의 외형은 과거 3년간의 역성장에서 벗어나 앞으로 3년간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라면 시장은 물량보다는 가격 상승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짜파게티' 보다 소비자가격이 67%나 비싼 짜왕(소비자가격 1,500원)의 인기를 보면 상당수의 소비자는 1,000원 이상의 고가라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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