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 ‘가짜 상품평’을 올린 1,000여명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마존은 “판매자로부터 돈을 받고 올린 허위, 오도, 가짜 리뷰로 인해 아마존 브랜드 명성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가짜 상품평을 올린 1,11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아마존은 가짜 상품평을 올린 웹사이트들을 제소한 바있다.
아마존은 익명의 1,114명이 피버닷컴(Fiverr.com)에 5달러를 받고 가짜 상품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 판매자의 상품에 별 5개짜리 상품평을 올렸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소수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가짜)상품평이 소비자, 판매자, 생산자 다수의 신뢰를 심각히 훼손할 수 있으며, 이것이 다시 아마존 브랜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지난 16일 1,11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돈을 주고 가짜 상품평을 받은 판매자가 아마존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여러개의 아이디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피버닷컴 측은 가짜 상품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 측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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