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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박기량 명예훼손'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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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박기량 명예훼손' 공개 사과

입력
2015.10.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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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장성우.

프로야구 kt의 장성우(25)가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의 '명예훼손' 사태와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

장성우는 지난 16일 kt 구단을 통해 "꼭 직접 찾아 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근 장성우는 자신의 옛 여자친구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내용의 화면 캡처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메신저 대화에서 박기량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기량 측은 13일 수원지검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장성우는 사과문에서 "가장 피해와 고통이 큰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조차 부끄러워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좁게는 제가 소속된 kt를 찾는 팬들이 줄어든다거나 넓게는 프로야구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까 두렵다"며 "바보 같은 처신을 한 제게만 벌을 국한해 주시기를 염치도 자격도 없지만 빌어 본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SNS상에서 자신이 비난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야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이후에도 필요하면 또 다른 어떤 방법으로든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죄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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