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사랑은 영원하다.
한류스타 김현중의 팬클럽이 복무 중인 군부대에 억대 위문품을 보냈다. 김현중이 군입대 전 벌인 전 여자친구과의 법적 트러블과는 별개로 여전한 오빠 사랑을 보낸 셈이다.
김현중의 전세계 팬덤인 헤네치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과 9월 15일에 걸쳐 벽걸이 에어컨 8대, 46인치 LED TV 7대, 세탁기 2대, 디지털 카메라 4대, 앰프 및 스피커 등 오디오 방송 장비, 컴퓨터 및 모니터, 단체 티셔츠 200벌, 세제 60팩, 화장품 등을 해당 부대에 전달했다. 이들 물품들의 총 구매액을 따지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 팬클럽 연합은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을 항상 응원하는 의미를 담는 동시에 함께 국가 안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을 위해 이같은 위문품을 챙겼다. 특히 이번 위문품 구매에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미국 홍콩 멕시코 등 국내외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모아 군부대와 협의 후 필요한 물품들로 채웠다.
팬클럽 연합은 부대 내에 아직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장병 생활관에 8대의 에어컨을 설치해줬다. 또 장병들이 휴식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TV와 컴퓨터, 걸그룹 및 솔로 여가수 포스터 14세트 등 알찬 위문품을 준비했다.
남성 스타가 보통 군입대를 할 경우 위문편지나 간단한 위문품이 부대로 전달되나 김현중 팬클럽의 사례처럼 전체 장병이나 부대를 위한 군부대 서포트는 매우 이례적이다. 또 복무 중인 스타와 별개로 외부 봉사나 식수(植樹) 등으로 활동하며 남다른 오빠 사랑을 과시하기도 한다.
김현중의 팬클럽 연합은 "김현중이라는 연예인 한 사람에게만 조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의 젊음과 시간을 나라를 위해 내놓은 동료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치하하기 위해 준비했다. 함께 고생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마음이 쓰여 공식 군부대 서포트를 발의하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친자소송 등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군에 입대했다. 지난 5월 12일 입대해 9월 일등병으로 진급, 복무 중이다. 김현중은 2017년 2월 11일 전역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