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 이영욱)이 소비자 스킨십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안산 자락길에서 중년 여성을 위한 ‘동행 캠페인’을 진행했다. ‘함께 걸으며 중년 여성의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에서는 중년 여성들이 잘 걸리는 질환인 여성 갱년기 및 다리 부정맥 등 증상에 대한 설명 시간도 마련됐다.
동국제약은 올해부터 동행 캠페인의 횟수를 2회로 늘려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호응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열린 1차 행사에는 중년 여성 50여명이 참가해 서울 도심과 가까운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안산 자락길은 그동안 방송이나 드라마 등에서 자주 노출돼 온 명소 중 하나다.
행사에 참가한 한 중년 여성은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흐뭇해 했다.
동행 캠페인 2차 행사는 20일 북한산 둘레길에서 이어진다. 동국제약은 동행 캠페인 이외에도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각종 질환의 예방법 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중년 여성이 잘 걸리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여성갱년기 치료제인 ‘훼라민Q’는 2001년 출시 뒤 시장에서 줄곧 1위다. 정맥순환 개선제인 ‘센시아’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이 주성분으로, 정맥의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등 효과로 다리가 붓거나 무겁고 아픈 증상을 덜어준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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