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렙 리파이 UNWTO사무총장 “경북도 신청사, ‘이것이 한국’ 인상”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경북도청 신청사를 둘러본 뒤 “신청사를 보는 순간 ‘이것이 한국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극찬했다.
17일 열린 실크로드경주 2015 폐막식 참석차 경북도를 방문한 그는 지난 16일 별도의 일정을 할애,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안내로 신청사를 둘러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축학을 전공한 건축가로서 보았을 때, 신 청사는 한국의 정신과 혼을 상징하는 건물로, 우아하면서도 세밀함이 돋보인다”며 “사람과 가족을 위한 건물로, 넓은 공간과 나무, 연못 등이 자연친화적으로 잘 배치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개최 관련 공동협력키로 협약 체결에 대해 “경북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UNWTO의 실크로드프로그램과 그 이상을 같이한다”며 “실크로드 관련 사업은 중앙정부가 하는 것보다 지방정부가 하는 것이 더 적합하고, 강한 지방정부가 모여 강한 중앙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파이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중국 베이징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만나 신청사에 대한 얘기를 듣고 별도의 일정을 할애해 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그는 지난 7월에는 북한 평양을 방문해 실크로드관광과 북한내 관광자원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UNWTO차원에서 실크로드 프로그램에 북한을 참여시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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