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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격호 집무실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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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격호 집무실 장악

입력
2015.10.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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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SJD코퍼레이션의 정혜원(가운데) 상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로비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위치한 34층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키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SJD코퍼레이션의 정혜원(가운데) 상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로비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위치한 34층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키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을 장악했다.

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SJD코퍼레이션의 정혜원 상무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밤부터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 옆 비서실에 남자 2명과 여자 2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집무실 뿐만 아니라 비서실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 비서실 직원도 신 전 부회장의 지시를 따르기로 했다고 정 상무는 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 전담 경호원도 3명 추가로 배치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뒷쪽은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대표. 연합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뒷쪽은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대표. 연합뉴스

신 전 부회장은 이와 함께 롯데호텔 1층에서 34층까지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 카드 키도 롯데그룹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이전에는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 가려면 일일히 롯데그룹으로부터 양해를 얻어야 했지만 이제는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게 됐다고 정 상무는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는 별도의 열쇠가 없으며 방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있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SJD코퍼레이션은 롯데그룹에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 설치된 CCTV 철거도 요청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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