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호주산 소고기와 유럽산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월 온라인에서 전국 25∼59세 국민 1,350명을 대상으로 FTA이후의 소비 성향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고기를 구입한 적이 있는 422명 중 71.1%가 호주산을 샀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구입한 84명 중에는 48.8%가 유럽산 자동차를 구매했다.
소고기는 호주산에 이어 미국산(24.2%) , 캐나다산 (3.3%)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자동차는 유럽산의 후순위는 미국산 (36.9%) 호주와 캐나다산 (각각 1.2%) 이었다.
포도주와 맥주의 구입처도 EU가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EU산 맥주를 산 소비자는 전체의 47.9%, 와인 구입자는 53.0%로 집계됐다.
견과류, 화장품, 간식류, 소형가전, 치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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