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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챔피언십 진출 실패…메츠에 2-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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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챔피언십 진출 실패…메츠에 2-3 패배

입력
2015.10.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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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류현진(28ㆍLA 다저스) 없이 시즌을 치른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3으로 무너져,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구단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갔지만 숙원인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쉰 류현진의 빈 자리가 유독 아쉬웠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팀 역대로 가장 많은 16명의 선발투수를 투입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만으로는 무리였다. 특히 3차전에서는 브렛 앤더슨과 알렉스 우드가 5이닝 10실점으로 무너져 류현진의 공백을 절감했다.

한편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메츠는 1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메츠는 1회초 사이영상 후보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커티스 그랜더슨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대니얼 머피가 좌익수 쪽 2루타로 그랜더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도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코리 시거와 애드리안 곤살레스, 저스틴 터너, 앤드리 이시어로 이어지는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디그롬을 조기강판 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1사 1ㆍ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는 2회 1사 1ㆍ2루, 3회 1사 3루 등 계속된 득점권에서 번번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메츠는 4회초 1사 1ㆍ2루에서 머피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트래비스 다노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머피가 그레인키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메츠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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