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쓰레기 더미 속 구조된 유기견 두 마리의 우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쓰레기 더미 속 구조된 유기견 두 마리의 우정

입력
2015.10.16 09:31
0 0

쓰레기 더미 속에서 서로 의지해 온 유기견 두 마리가 함께 구조되는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길 위에서 함께 살던 두 마리 유기견 사진 thedodo.com
길 위에서 함께 살던 두 마리 유기견 사진 thedodo.com

14일(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물 구조 단체(호프 포 포스·Hope for Paws)는 유기견 두 마리가 쓰레기 더미 속에 산다는 제보를 받았다.

쓰레기 더미에서 살던 모습 사진 thedodo.com
쓰레기 더미에서 살던 모습 사진 thedodo.com

두 마리는 구조대원들의 음식을 받아 먹으면서도 서로의 곁에 꼭 붙어있기 원했다. 두 마리는 딜(Dill·암컷)과 피클(Pickle·수컷)이란 이름도 얻었다. 구조대원들은 피클에게 먼저 목줄을 걸었고, 딜은 피클이 안전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자신도 목줄을 맸다.

차례대로 목줄을 거는 모습 사진 thedodo.com
차례대로 목줄을 거는 모습 사진 thedodo.com

구조대원이 딜과 피클을 차로 데려가려 하자 피클은 딜을 얼싸안았다. 마치 자기 둘은 항상 함께였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구조대원이 피클을 먼저 앉아 올리자 딜은 바로 쫓아왔다. 딜은 피클이 차에 안전하게 올라탄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차에 올라탔고, 이렇게 두 마리의 개는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친구가 차에 올라타 안전한 것을 확인하는 딜 사진 thedodo.com
친구가 차에 올라타 안전한 것을 확인하는 딜 사진 thedodo.com

길 위에서의 험난한 삶이 끝났지만 딜과 피클은 여전히 갈라놓을 수 없는 사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 둘을 함께 받아줄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한송아 인턴기자

▶ 동물보호단체 호프 포 포스 홈페이지 : 바로가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