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향후 낙관적인 내수경기를 전망했다.
일 국내 내수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며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박정우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국내 경제는 3분기에 전 분기보다 0.8%,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자율적 반등에 이어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로 주택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분명히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민간 소비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은행의 전망치(2.1%)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1.5%로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 내년 3.2%로 각각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전망했던 올해 2.8%, 내년 3.3%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박 연구원은 "내수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전망 차이는 있지만 내수 경기가 상반기 부진을 털고 반등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하반기 국내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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