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기욤패트리가 여자친구 배우 송민서와 '님과 함께'에 가상부부로 출연하여 화제가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악연을 공개한 것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MC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출연해 '인간관계에 악연이 존재한다고 확신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욤은 "본인 인생의 최악의 악연은?"이라는 유세윤의 물음에 "나 프로게이머였다. 어린 나이에 어느 정도 이름 있는 프로게이머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기욤은 "그때 신입생들처럼 예선전을 하게 됐는데 한 번만 이기면 드디어 다시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런데 처음 보는 테란 선수가 나왔는데 내가졌다. 그가 바로 임요환이었는데 그 이후로 만날 내가 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력이 대단한 형이지만 한 번쯤은 이길 법도 한데 항상 졌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우리를 위한 특별전을 개최했는데 대회가 아닌데도 생방송으로 3천 명 앞에서 5판 3선승 경기를 했다. 그런데 내가 3:0으로 졌다. 90분 편성이었는데 20분 만에 끝나버렸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쳐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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