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블라터 4선 지지 대가로 24억원 수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거액을 받은 것은 선거에서 지지를 약속한 대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라터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 지지 약속을 받고 2011년 2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이 4선에 성공한 FIFA 회장선거는 2011년 6월에 치러졌다. 플라티니 회장은 돈을 받은 직후 개최된 UEFA 총회에서 블라터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터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에 성공하면 2015년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플라티니 회장이 블라터 회장에게 거액을 수수한 사실은 최근 스위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외부로 공개됐다. 플라티니 회장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뒤늦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축구계는 이 같은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농심신라면배 20일 개막
한국기원은‘한ㆍ중ㆍ일 바둑삼국지’로 불리는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0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17회째를 맞아 우승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렸다고 전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하며, 이긴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한국은 새로운 선발 방식으로 대표팀을 꾸려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는 국내선발전에서 4명을 선발하고, 와일드카드로 1명을 충원했지만, 올해는 국내선발전으로 3명을 뽑고, 랭킹 1위에게 자동 출전권을 부여했다. 올해 한국은 와일드카드 이세돌 9단, 랭킹 1위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이 출격한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대회 최종국에서 김지석 9단이 중국 롄샤오 7단에게 패하면서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체육공단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서 스포츠지도사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이 17일 골프 스포츠지도사 및 지망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연다.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에서 이틀간 치러지는 골프 스포츠지도사 골프대회는 최초로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지도사 및 지망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일차에는 스트로크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해 우승자를 선발하고, 2일차에는 친선대회로 프로암 및 스포츠지도사 지역별 대항전을 치를 계획이다. 골프 스포츠지도사는 1ㆍ2급 전문스포츠지도사(선수지도), 1ㆍ2급 생활스포츠지도사(일반인지도), 유소년 및 노인 스포츠지도사로 구분되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골프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한편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은 내년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정선군 예산을 지원받아 10타석 100m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조성중이다. 또 여성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해 전동승용카트 도입과 운영의 효율성을 위한 조명설치 등도 추진 중에 있다.
지소연 2도움 첼시 레이디스, 챔스리그 16강 진출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4)의 2도움을 앞세워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에어드리의 엑셀시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래스고 시티와의 대회 32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 레이디스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정규리그와 FA컵을 모두 휩쓸면서 2관왕에 오른 첼시 레이디스는 ‘트레블(3관왕)’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대승의 숨은 주인공은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추가골과 쐐기골 도움 뿐만 아니라 결승골에도 관여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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