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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 개장 1년… 유커 150만명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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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 개장 1년… 유커 150만명 모았다

입력
2015.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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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4명 가운데 1명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을 다녀간 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국민들도 2명 중 1명꼴로 다녀갔다.

롯데월드몰 시공사인 롯데물산은 15일 개장 1주년을 맞은 롯데월드몰의 누적 방문자가 2,82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4일 건축 중인 롯데월드타워의 부속 쇼핑몰로 개장한 롯데월드몰은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들이 즐비한 에비뉴엘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다녀 간 방문자 가운데 150만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었다. 지난 1년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관광공사 집계 기준으로 570만명이다. 따라서 이 가운데 4분의 1이 롯데월드몰을 다녀간 셈이다. 따라서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이 서울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랜드마크)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롯데월드몰은 지난 1년간 1조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이 쇼핑몰, 극장과 초대형 수족관, 420여 브랜드가 입점한 면세점 등이 함께 어우러진 제 3세대 쇼핑몰이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내년에 555m 높이의 123층 규모인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해 연간 25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다녀가고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개점 1주년을 기념해 18일까지 잠실 지하철역 지하 광장에서 네파와 밀레, 나이키를 포함해 6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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