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5개국 복권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아시아ㆍ태평양 복권협회(APLA) 총회가 19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의 선진 복권시스템 기술을 외부에 과시하고 해외에 수출까지 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양원돈 나눔로또 대표는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제8차 APLA 총회가 19~23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며 “역대 최대 규모이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복권 관련 국제회의”라고 소개했다.
APLA는 2000년 6월에 출범한 민ㆍ관 혼합조직으로 정부기관 5곳과 민간기관 19곳이 가입하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최하고 나눔로또가 주관하는데, APLA 회원국뿐 아니라 세계복권협회(WLA) 관계자 등 25개국 정부관계자와 민간 복권사업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양 대표는 “이번 총회는 한국 복권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체 온라인 복권시스템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이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APLA 서울총회에서는 ▦복권산업의 건전화 마케팅 전략(캐나다, 홍콩) ▦규제장벽에서 복권산업의 도전과 기회(미국, 중국) ▦복권 유통채널의 혁신 사례(룩셈부르크, 호주)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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