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와 유명 걸그룹 멤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과 소녀시대의 유리가 열애 인정 6개월 만에 결별했다.
유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후 “유리와 오승환이 헤어진 게 맞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 보도가 나오자마자 두 사람의 이별을 인정한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소속의 오승환과 유리는 지난 4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스포츠 스타와 걸그룹 멤버가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나눈다는 점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만남이었다. 이들의 만남에 대해 당시 SM은 “두 사람이 지난해 말 지인들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과 지리적인 거리감 때문에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과 유리가 결별하면서 소녀시대 멤버들의 ‘연애시대’도 모두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한때 8명의 멤버 중 5명이 공개 열애를 했으나 티파니가 2PM 닉쿤과, 윤아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태연이 엑소의 백현과 최근 잇달아 헤어졌다. 소녀시대 멤버 중엔 수영만이 배우 정경호와 공개 연애 중이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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