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준수 "재중-유천 떠나니 큰 존재 느껴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준수 "재중-유천 떠나니 큰 존재 느껴져"

입력
2015.10.15 15:41
0 0

"떠나고 나니 큰 존재 느껴진다."

김준수(XIA)가 병역 의무로 팀을 떠난 JYJ 동료 김재중과 박유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나타냈다.

김준수는 15일 서울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미니앨범 '꼭 어제'의 청음회를 열고 "멤버들이 군에 가고 나니 비로소 느껴진다. 의지할 곳이 없다라는 느낌이 확연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번 앨범은 JYJ 멤버 김재중, 박유천이 모두 입대한 뒤 김준수가 처음 펼치는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준수는 "나에게 무척 큰 존재들이다. 친형제, 가족 같은 사이다. 만날 수 있는데 안 보는 것과 아예 만날 수 없는 상황은 큰 차이더라"며 "떠나고 나니 내게 무척 큰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 "아주 건강하게 지내는 모양이다. 김재중은 수신자부담으로 전화가 참 자주 오는데 천상 군인인가 싶을 정도로 밝다.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뜻 같아서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데뷔 처음으로 타이틀곡을 발라드로 정했다. '꼭 어제'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 받는 싱어송라이터 심규선(루시아)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애잔한 분위기 속에 김준수의 감성 보이스가 더해져 차별화된 발라드가 완성됐다.

김준수는 "내겐 색다른 도전이었다. 노래를 듣자마자 잔잔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어서 타이틀 곡으로 삼았다. 가을에 잘 맞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답지 않은 표현처리가 있다. 그래서 좋다"며 웃었다.

앨범에는 발라드부터 일렉트로닉 댄스, 어쿠스틱, Urban R&B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김준수만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댄스곡은 물론 자작곡 등이 담겨있다. 그동안 발매됐던 3장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 '인크레더블' '꽃'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8곡을 채웠다.

인기 가수이지만 정작 음악은 비주류 취향을 선호하는 것 같다는 말에 김준수는 "트렌드를 좇거나 이윤을 남기려고 음악하기 싫다. 그래서 히트메이커 음악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며 "그게 기존 가수들과 확연히 다른 행보라고 자부한다. 나같이 아이돌로 시작한 가수 중에는 감히 나 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준수의 새 앨범은 19일 발매되지만 이번에도 방송 활동 계획은 없다. 다만 11월 7~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생각이다.

김준수는 "미니앨범을 선보이는 자리가 되겠지만 1~3집 총망라한 무대를 보여주겠다. 예전에는 혼자 두 시간 채우기 위해 뭘 부를지 문제였다. 예전 곡을 쓸 수 없으니 다른 곡으로 대체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제법 많이 내 노래가 있어 여유있게 고르고 있다. 좋은 곡 선별해서 멋진 무대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