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일상화되면서 재테크 같은 금융자산의 관리는 물론, 일상생활, 회사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좀 더 높은 수익, 보다 합리적인 비용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사들은 늘 이런 수요 변화에 민감하다. 달러화 같은 유망자산을 추천하고, 오랜 투자의 관행을 바꾼 역발상 상품이나 세제ㆍ금융규제 변화에 맞춘 특화형 상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새 상품들을 소개한다.
현대증권은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현대able 알짜 펀드랩’을 판매 중이다. ‘현대able 알짜 펀드랩’은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국내외 다양한 펀드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개별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4개와 유럽, 중국관련 펀드 각 1개, 총 6개 국내외 펀드에 분산투자 하고 있다. 이 상품의 포트폴리오는 현대증권의 추천 펀드군 중에서 국내외 시장전망과 분석을 통해 유망할 것으로 선정된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각 부서별 전문가가 협업을 통해 만든다. 이들은 투자컨설팅센터의 국내외 시황전망 및 분석을 통해 유망지역을 선정 후, 상품전략부에서 펀드성과 및 매니저 미팅 등을 통해 유망펀드를 확정한다. 이후 선정된 유망펀드를 바탕으로 구성된 펀드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운용 소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뒤 랩운용부로 넘겨져 운용 및 관리된다. 시장 점검 및 자산별 운용상황을 수시 및 정기적으로 점검해 사후관리를 강화했으며 투자일임을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able 알짜 펀드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가입기간은 2년이며, 수수료는 연 0.2%(분기후취, 편입자산 보수 별도)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요국간 부양정책 강도 및 경기회복 온도 차 때문에 어느 국가나 업종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투자성적이 현저히 달라진다”라며 “개인이 모든 상황을 분석하며 대응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현대able 알짜 펀드랩’이 좋은 대안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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