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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소폭 낮춘 한은… 추가 금리인하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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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소폭 낮춘 한은… 추가 금리인하 어려울 듯

입력
2015.10.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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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내수를 중심으로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낙관적 견해를 내놓았다.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2.8%에서 2.7%로, 내년 3.3%에서 3.2%로 각각 0.1%포인트 소폭 인하하는데 그쳤다. 상당수 경제기관들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추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이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완전히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온다. 이 총재도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위축 때 통화 완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통화 완화로 한계기업 늘어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후 가진 기자회견 주요 내용.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7%, 내년 3.2%. 7월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춰. 0.4%로 봤던 2분기 성장률이 0.3%로 낮아진 영향. 7월 전망과 큰 차이 없다. 다만 이전 전망에 비해 수출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내수(소비 건설투자)가 보다 호조였다.

-물가 전망치는 올해 0.7%, 내년 1.7%. 7월 비해 0.2%포인트, 0.1%포인트 낮아짐. 올해 전망치 하향은 유가 급락 때문.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세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내년엔 물가상승폭 커질 전망.

-개별소비세 인하, 블프 등 정부정책이 민간소비 회복세 뒷받침. 소득여건 등 감안할 때 소비 개선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 다만 주거비 증가, 노후 불안 등 구조적 요인 있어 본격 회복될지는 지켜봐야.

-연준 금리인상 시기 불확실성 높아 예단 어려워. 내년 금리인상 기대 높아진 건 사실이나, 옐런 의장 등 연내 인상 필요성 주장하는 연준 위원들 다수여서 연내 인상 가능성도 여전.

-중국 금융·외환시장 불안은 진정됐다. 주가는 어느 정도 조정단계 거쳤고, 환율도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 다만 실물경기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잠재성장률 과거보다 하락했지만, 생산성, 자본축적도 등 고려할 때 3%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진 않는다.

-가계부채 정확한 분석에 한계 있는 건 사실. 소득통계, 구체적 자산통계가 불비. 보완 노력 해왔고, 국회 차원의 노력도 있다.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따른 경기위축 땐 완화정책 펴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그런 논리에 동의는 하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화하면서 한계기업이 증가한 상황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한다.

-내년 물가안정목표 정부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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