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9월 취업자 34만7,000명↑…청년실업률 7.9%로 올 들어 최저
최근 내수경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지난 9월에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0만 명대로 반등했다. 청년층 고용은 늘어나고 실업률이 떨어지는 등 청년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62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7,000명 증가했다. 올 4월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증가 폭은 5월(37만9,000명) 이후 3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올라갔다. 실업률은 3.2%로 작년과 동일했다. 청년 실업률은 7.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해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 "최저임금 두자녀 홑벌이, 주 62시간 일해야 빈곤탈출"
자녀 2명을 둔 홑벌이 가구로, 소득자가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면 1주일에 62시간은 일해야 빈곤을 탈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OECD국가의 최저임금제와 빈곤탈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한국에서 자녀 2명을 두고 부부 중 1명만 소득 활동(홑벌이)을 하되 소득자가 최저임금을 받는 경우 '상대적 빈곤선'의 소득을 벌기 위해서는 1주일에 62시간의 노동 시간이 필요했다. 상대적 빈곤선은 중위소득의 50%에 해당한다. 중위소득은 소득이 많은 순서대로 일렬로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해당하는 사람의 소득으로, 중위소득의 절반 이하는 상대적으로 빈곤 상황에 처한 것으로 간주된다. 빈곤 탈출을 위해 필요한 한국의 노동시간은 비교 대상인 OECD 30개 국가 중 11번째로 긴 것이다.
■ 건강보험 악성체납자 고소득 전문직 등 6만명 육박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있으면서도 고의로 내지 않은 고소득 전문직 등 악성체납자가 해마다 증가해 올해 6만명에 육박했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건강보험 체납 특별관리세대는 5만9,364세대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를 특별관리세대로 분류하고 있다. 특별관리세대는 2011년 5만3,106세대에서 2012년 5만3,904세대, 2013년 5만4,902세대, 2014년 5만4,993세대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15년 8월 현재 특별관리세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사·약사·변호사·연예인·프로 운동선수 등 전문직 종사자 383명, 고액·장기체납자 687명, 고액재산 보유 체납세대 3만8,923세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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