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에 고객 지원 전담조직인 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사업에 스피드를 낸다.
LG화학은 지난 14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시(廣州市)에 위치한 '화남(華南) 테크센터(Tech Center)'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40%가 넘는 약 10조원을 중국에서 기록하는 등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현지 고객사에 대한 신속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남 테크센터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날 고객 초청행사에는 정해관 주(駐)광저우 부총영사, 천지엔롱(陳建榮) 광저우시 경제개발구 비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150여개 현지 고객사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테크센터는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 산하의 '기술서비스 및 개발(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전문 조직이다.
고객에게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애프터서비스(A/S) 차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에서부터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설비 개조에 이르기까지 A/S와 비포서비스(B/S)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LG화학이 1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설립한 화남 테크센터는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4천㎡(1천200평) 규모다. 고객 지원을 위한 첨단분석 및 가공 설비에만 30억원이 투입됐다. 현지 채용 인원을 포함한 소속 연구인력은 40여명에 달한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전에 테크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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