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산업은 국내 산업 중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몇 개 되지 않는 분야 중 하나다. (주)신성테크놀로지(대표 한형철·사진)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캐리어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캐리어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이송 수단.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캐리어 전문 업체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신성테크놀로지의 거래 업체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국내 유수업체를 포괄하며 중국, 일본, 태국 등 해외거래처도 15곳이 있다. 이렇게 캐리어 분야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한 데는 한형철 대표의 기술에 대한 집념이 한 몫 했다.
반도체 금형 엔지니어로 한미반도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한 대표는 1991년 독립,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 나름대로 잘 나가다가 IMF 위기를 맞아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없이 재기를 모색하다가 2008년 하이텍코리아를 설립하고 독자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생산 공정 전반을 훤히 꿰고 있는 한 대표의 안목과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 2012년 현재의 신성테크놀로지로 상호를 변경하고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2012년에는 ISO 9001:2008/14001:2004를 인증 받았으며, 그 뒤 부품소재 전문 기업·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공인된 기업부설연구소에는 전문 인력들이 투입돼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서 밀려드는 주문으로 휴일 없이 24시간 풀가동 되고 있는 생산 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현재 대대적인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며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해 100만 달러 수출탑을 거머쥔 신성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은 목표 매출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관련 금형 최다 보유 업체이기도 한 이 회사는 불량 최소화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불량률 0%를 구현하며 국내외 최고의 반도체 캐리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