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현하이텍(대표 이병욱·사진)은 자동차 부품 제조에서 시작해 살균 탈취기, 온수 매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변신에 성공했다. 1993년 출범해 현대·기아차에 점화플러그, 엔진 이그니션 코일 등 자동차 부품을 납품해 오다 2000년대 들어 소형 연수기 개발을 시작으로 바이오 가전제품 분야로 진출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 살균탈취기, 온수매트 등 생활 밀착형 가전제품을 만들어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용도 살균탈취기는 ‘엘퍼’란 독자 브랜드로 유럽에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특허제품으로 인증받은 엘퍼용 붙박이 수납장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더해준다.
이 회사는 수출에만 주력하던 살균탈취기의 국내 론칭을 위해 내수용 브랜드를 ‘엘스’로 명명하고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강소기업 대현하이텍을 전국적인 회사로 만들어준 제품이 온수매트다. 2012년부터 온수매트 개발에 나서 2014년 충주에 2공장을 마련하고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하이젠’이란 독자브랜드로 론칭된 제품은 단숨에 이 회사의 대표 상품으로 떠올랐다. “품질이 생명이다”란 슬로건 아래 사전 시장 조사와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철저한 기획력이 이뤄낸 결과다. 탤런트 박주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본격 판매에 나서자 선풍적 인기를 끌어 지난해 히트상품(산업통상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유명 백화점과 홈쇼핑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이젠은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일본, 중국, 베트남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대현하이텍이 사업다각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기술개발에 있다. 일찍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제품 개발에 나서 음성건조장치, 온수매트 컨트롤 장치 등에서 특허인증을 받았다. 이병욱 대표는 “친환경 녹색사업, IT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규모 R&D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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