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위치한 그린테크(주)(대표 장영호·사진)는 20년 넘게 에어컨·냉장고에 들어가는 열교환기를 제조해온 전문기업이다. 1996년 경기 시흥에서 설립한 이 회사는 2000년 법인 전환한 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3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5년 본사를 광주로 이전했다. 2007년 금속파이프 제조와 관련한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2012년 3건, 2013년에는 ‘파이프 밴딩 장치’로 특허를 획득하는 등 10여 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테크의 주요 생산 품목은 에어컨, 냉장고공조기 등에 들어가는 열교환기 부품들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삼성전자, 대유위니아, 오텍캐리어 등에서 직접 납품 받고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상황과 소비자들의 욕구에 발맞춰 대기업과 함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대기업과의 구매협약을 체결한 뒤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한다. 극한 조건에서의 성능시험과 같은 공정은 대기업의 설비 지원 등이 없으면 중소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린테크의 기술인력들은 대기업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런 공정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곧 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린테크는 향후 자동차·산업용 열교환기 개발 및 제작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내실을 기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린테크 장영호 대표는 “삼성전자, 대유위니아, 오텍캐리어 등의 협력사로서 부품을 생산해 납품해온 지가 15년 이상 됐다. 이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납기관리로 고객사의 신뢰를 얻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보다 진보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공조분야의 세계 기준이 되기 위한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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