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은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경 보존 및 농산물의 안전성을 동시 추구하는 농업형태로 지속가능한 농업(Sustainable Acriculture)으로 불리기도 하며 날로 쇠락해 가는 우리 농업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목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주)미광(대표 이태식·사진)은 국내 최대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로 화학 비료와 농약 살포로 날로 척박해지는 농토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문전옥답 지킴이’다. 경북 영천 북안공단에 위치한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혼합 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입상부산물 비료 등으로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각 지역 농협, 품목 농협 등에 공급되고 있다.
동부한농, 남해화학 등에서도 인정받았던 이 회사 제품의 우수성은 현재 풍농, 조비 등 국내 굴지의 비료업체에 OEM 방식으로 공급되는 데서도 입증된다. 자사 브랜드 땅가치, 왕관골드, 왕관유박, 참맛, 특비왕은 농협중앙회 유기질비료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농촌진흥청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등록돼 있다. 친환경 농업이란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1982년 설립된 이래 30년 이상 유기질 비료생산이라는 외길을 걸어 왔다.
2003년 과학기술부 (주)미광식물연구소 설립 인가를 받으며 원료 성분 분석, 품질검사,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지역 명문 경북대 식물자원학과와는 산·학·연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고 신제품 개발에 가속도가 더 했다. 경북대와의 공동 연구 결과 이 회사의 유기질 비료에 유용미생물을 흡착시켜 토양미생물의 밀도를 높이는 큰 성과를 얻어냈다.
대형 건조기, 대형 집진장치, 로봇펠렛타이저 등 첨단시설에서 하루 20Kg 들이 비료 1만포대를 생산하는 미광은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금은 대기업, 농협, 전국대리점 등을 통해 공급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 대형마트, 친환경 농자재 전문판매장 등으로 판로를 넓혀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이태식 대표는 “국내 유기농가들이 좋은 토양에서 수확을 보장받고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고의 비료를 공급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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