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텍(주)(대표 김정현·사진)은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회사다. 1999년 설립 이래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특허, 디자인 등 15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미·점·주근깨·잔주름 등 미용용 레이저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일선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탈모치료기 ‘헤어빔’을 개발해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원텍의 유일한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제품인 헤어빔은 미국 FDA가 탈모 치료방법으로 승인한 저출력 레이저요법(LLLT:Low Level Laser Therapy)을 활용한 특허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에서 6개월 간의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탈모 치료 레이저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헤어빔은 하루 18분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형 제품으로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현재 국내 홈쇼핑 등을 통해 구매 및 대여가 가능한 이 제품 덕분에 지난해 175억원 이던 매출액은 올해 330억원으로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CFDA 인가를 받고 중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에 있다.
원텍의 의료기기는 47개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 500만 달러 수출탑에 이어 올해는 1,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이 전망된다. 원텍이 급성장을 거듭하는 데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 정도가 기술개발 인력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에만 약 3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헤어빔 외에도 피부,성형외과 전용 레이저 의료기기, 하지 정맥 시술용 RF 및 레이저 의료기기 등의 신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코넥스(KONEX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에 상장한 원텍의 주가는 3만5천원에서 4만원사이.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장기 적으로 2015년 330억원, 2016년 750억원, 2020년에는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정상급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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