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악성체납자가 6만명에 달했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건강보험 체납 특별관리세대는 5만9,364세대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를 특별관리세대로 분류하고 있다.
2015년 8월 현재 특별관리세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사•약사•변호사•연예인•프로 운동선수 등 전문직 종사자 383명, 고액•장기체납자 687명, 고액재산 보유 체납세대 3만8,923세대 등이었다. 또 지난년도 공매진행세대 601세대, 고액소득자 1만1,574세대, 빈번한 해외출입국자 3,073세대, 국민연금 성실납부자 중 건강보험료 체납세대 1,471세대, 외제차 소유자 1,618세대, 소득 월액부과대상자 547세대, 결손처분 취소자 중 재산보유세대 6세대, 금융소득자 95세대, 연금소득 발생자 220세대, 유명업종 166세대 등이었다.
공단은 이들에 대해 압류(부동산, 자동차, 예금통장, 카드매출대금 등), 공매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추진해 체납보험료를 강제 징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보공단은 올해 1~8월 특별관리대상 체납자의 체납액 1,378억3천400만원 중에서 834억6,500만원(징수율 60.6%)을 거둬들였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분류한 특별관리세대는 2011년 5만3,106세대에서 2012년 5만3,904세대, 2013년 5만4,902세대, 2014년 5만4,993세대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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