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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공영개발로 시행

입력
2015.10.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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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오늘 한국토지公ㆍ부산도시公과 사업시행 관련 협약식 개최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과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곽동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ㆍ사진) 개발을 본격 추진키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 건설에 이어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까지 사업시행사가 확정되면서 서부산개발이 본 괘도에 올랐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건설되는 면적 4.64㎢, 사업비 2조 5,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추진키로 했다.

그 동안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 정책 등으로 사업시행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병수 시장이 “사업성이 있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오히려 부채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접근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의 사업 참여를 끌어냈다.

협약은 ▦부산시가 인허가 절차 등 행정업무 지원과 기반시설의 설치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로 공동 참여하고, 개발사업의 제반 업무를 수행해 사업을 조기에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사업은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과 함께 부산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낙동강 시대를 여는 핵심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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