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에서는 매 경기마다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와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18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CJ슈퍼레이스 제공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5시즌 최종전이 1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KIC)에서 개최된다. 최고 드라이버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대행사도 풍성해 가족끼리 찾아도 좋다. 이번 주말, 멋진 추억 만들고 싶다면 잊지 말고 기억한다.
● 스톡카 전국시대…매 라운드 우승자 바뀌어
올 시즌 대회는 지난 3월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ㆍ중국ㆍ일본을 오가며 7번의 경기를 치렀다. 매번 치열한 격전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배기량 6,200cc, 최고속도 300km/h의 스톡카가 경쟁하는 슈퍼6000 클래스는 지금까지 7번의 경기에서 7명의 우승자가 나올 정도로 올 시즌 매 라운드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격전이 이어졌다.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데 이어 이데유지ㆍ김동은ㆍ조항우ㆍ정의철ㆍ카게야마 마사미ㆍ정연일 등이 각각 2~7전에서 우승했다. 만약 최종전에서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한다면 슈퍼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역사상 최초로 8경기에서 각각 다른 우승자를 배출하는 시즌이 된다.
▲ 시리즈 우승 후보들. 왼쪽부터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CJ슈퍼레이스 제공
● 엑스타 레이싱 VS 아트라스BX…금호ㆍ한국타이어 맞수 대결 흥미진진
국내 모터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아트라스BX와 엑스타 레이싱 등 두 강호의 대결도 흥미롭다. 올 시즌 두 팀의 불꽃 튀는 격돌이 이어지고 있다. 7전까지 엑스타 레이싱 소속 정의철과 이데유지가 각각 시리즈 1ㆍ3위를, 아트라스BX 소속 베르그마이스터와 조항우가 2ㆍ4위를 차지하고 있다. 팀 포인트에서도 두 팀 간 포인트 차이는 11점에 불과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즌 챔피언과 팀 우승의 희비가 갈리게 된다. 따라서 두 팀은 최종전에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 예상된다.
두 팀의 대결은 타이어업계 라이벌 기업의 경쟁으로 눈길을 끈다. 금호타이어가 엑스타 레이싱을, 한국타이어가 아트라스BX를 각각 후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팀 창단 2년만에 첫 챔피언을 노린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 배기량 6200cc, 최고속도 300km/h의 성능을 가진 슈퍼카 '스톡카'들이 슈퍼6000클래스에 참가해 질주하고 있다. CJ슈퍼레이스 제공
● GTㆍ슈퍼1600 클래스도 치열한 레이스 예상
1,400cc 초과 5,000cc 이하의 다양한 차종들이 격전을 펼치는 GT 클래스에서는 같은 팀(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와 안재모의 챔피언 경쟁이 흥미롭다. 두 선수의 시리즈 포인트 차이는 13점에 불과해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프로드라이버의 관문이라 불리는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시리즈 포인트 76점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겸(디팩토리)과 정승철(투케이바디)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 연예인 레이서ㆍ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한 뜨거운 격전이 팬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연예인 레이서들의 도전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최종전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더 레이서'의 김연우, 정진운, 정보석, 정다래가 GT클래스와 슈퍼1600클래스에 나뉘어 도전해 눈길을 끈다.
서킷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멋진 가을 추억 만들기에 손색 없는 행사들이 많다. 포토존이 운영되고 그리드 이벤트, '달려요 버스' 등 여러 야외 체험 행사들이 마련된다.
이번 최종전은 케이블 채널 XTM을 비롯해 티빙과 네이버를 통해서 실시간 중계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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