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치한 머니 익스트림] 신용등급도 금융자산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치한 머니 익스트림] 신용등급도 금융자산이다

입력
2015.10.14 16:58
0 0

[이치한 머니 익스트림]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소득이나 신분을 불문하고 누구나 신용등급을 평가 받아야 하는 것이다. 신용등급은 금융사가 고객의 대출 가능여부나 금리산정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금융사들은 신용정보사가 제공하는 범용적인 신용등급과 자체 신용정보를 통합하여 대출심사에 활용한다. 신용정보사가 제공하는 신용등급이란 개인에 대한 신용거래 형태, 규모 및 연체이력 등을 조합하여 수치화한 지표다.

금융감독원이 신용평가시스템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네거티브 정보에 편중된 현행 평가방법을 내년부터는 포지티브 정보를 반영하여 개선하기로 했다. 통신요금, 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성실하게 납부하거나 서민대출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 가점을 주기로 한 것이다. 신용평가에 비금융정보가 반영되어 고객은 종전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된다.

현재의 신용등급은 1년 이내 연체발생을 예측한 점수로서 0점부터 1,000점까지 10등급 체계다. 1~2등급은 최우량, 3~4등급은 우량, 5~6등급은 일반, 7~8등급은 주의, 9~10등급은 위험등급으로 분류하여 금융사는 등급별로 거래조건을 차등 적용한다. 고금리 대출의 사용, 연체발생 등의 거래정보가 신용등급의 주된 변동요인이지만,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부족과 관리소홀로 인해 등급이 하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신용등급 관리를 위한 올바른 금융거래 습관이 필수적이다.

첫째, 대출이자, 카드대금, 통신요금 등의 결제는 월수입 및 지출패턴에 맞춘다. 월별 현금흐름에 따라 자동이체 일자를 정해서 소액의 연체발생이라도 예방해야하기 때문이다.

둘째, 신용카드는 1~2장만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충동구매나 과소비는 의도치 않은 초단기 연체발생의 원인이다. 일상적으로는 카드대금 미결제로 신용등급이 하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셋째, 긴급자금의 대출신청은 신중해야 한다. 쉽게 비대면 채널거래를 통해 고금리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출 이용사실 만으로도 등급 하락요인이 된다.

넷째, 주거래은행으로 거래를 집중한다. 거래집중을 통한 실적정보의 축적이 신용도를 제고 시킨다. 또한 소액의 다수채무보다는 고액의 단일채무가 신용유지에 긍정적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5배 이상의 대출금리 차이가 발생한다. 신용등급의 업그레이드가 금융생활을 레벨업 시키는 요인이다. 적정한 신용등급이 재테크의 대상이자 금융자산인 셈이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