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14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리베라 유성호텔에서 영남, 충청, 호남지역의 BLF 회원사 및 우수 거래처 등 60개사 CEO를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LF(Business Leaders Forum)는 성장기업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기업 상호간 상생 협력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 123명의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발족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업현장의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책은행의 역할이 논의됐다.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기업들과의 상생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고 산은 측은 전했다.
특히 ‘턴어라운드 컨설팅’ 프로그램과 ‘KDB테크노뱅킹 IP금융’ 상품 등 창조금융 플랫폼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턴어라운드(Turn-Around) 컨설팅이란, 기업의 매출 정체, 수익성 하락 등 상존하는 위험이 위기로 현실화되기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생존과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선제적인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17일에도 홍기택 회장이 인천에서 수도권 지역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지난 60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결집한 맞춤형 창조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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