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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때보다 더 싸게… 백화점들 연장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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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때보다 더 싸게… 백화점들 연장 할인행사

입력
2015.10.1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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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두 번째 주말인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할인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 두 번째 주말인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할인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백화점 업계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직후 자체 할인 행사들을 시작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보다 일부 품목은 오히려 더 저렴하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은 14일 종료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직후인 15일부터 18일까지 자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행사장에서 ‘출장 세일’을 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 갖는 출장 할인 판매로 360여 브랜드가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체 할인품목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보다 10~30% 더 싸다”고 말했다.

롯데는 패딩과 코트, 모피, 부츠 등 겨울 패션 상품이 포함된 여성 및 남성패션, 잡화, 레저ㆍ스포츠, 해외명품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도 참여해 228만7,000원인 삼성전자 65인치 초고화질(풀HD) 발광다이오드(LED)TV를 189만원, 165만원에 판매 중인 LG전자의 830ℓ용량 4도어 양문형 냉장고를 145만원에 선보인다. 또 국내 최대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도 인기 장난감 ‘터닝메카드’를 행사 기간 동안 매일 1,000개씩 한정 판매하고 레고·또봇 등 인기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16~1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50만원에 판매 중인 327ℓ 용량의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를 218만원에 판매하는 등의 가전제품도 30~50% 할인가격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가전의 경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보다 15% 더 저렴하다.

현대백화점은 900억원 규모의 올해 겨울 신상품 의류와 지난해 이월 패션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은 ‘모피 특별전’을 열어 근화모피와 성진모피 등 인기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40~50% 싸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도 15~18일 남성패션 행사인 ‘멘즈위크’를 진행해 올해 가을·겨울 의류를 20∼70%까지 싸게 판매한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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