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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민병헌 중심 타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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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민병헌 중심 타선 돌아간다"

입력
2015.10.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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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두산이 2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패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밴헤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어렵게 끌고 갔다"며 "타선은 민병헌을 다시 중심 타순에 넣는다면 짜임새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한다면.

"역시 페넌트레이스나 포스트시즌에서 넥센 선발 밴헤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1회 비디오 판독 사용으로 9회 오재일의 몸에 맞는 볼을 판독할 수 없어 아쉬움도 남을 텐데.

"1회에는 (외야수) 김현수가 타구를 잡았다고 판단 했는데 그 부분은 심판에서 연결 동작이 아니라고 해서 '아웃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재일 몸에 맞는 볼 부분은 좀 아쉽다."

-패했지만 3차전 소득이 있다면.

"내일 타순에서 중심이 잡힐 것 같다. 민병헌이 중심 타선으로 돌아간다면 짜임새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4차전 이현호를 선발 투수로 낸 배경은.

"스와잭의 팔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이현호로 결정했다. 스와잭은 선발로는 긴 이닝은 힘들 것 같고 짧게는 가능할 것 같다."

-목동구장에서 역시 장타를 허용했는데.

"홈 팀 넥센이 자기 구장을 적절하게 잘 사용했다. 내일 또 해봐야지 않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파울 타구에 맞은 포수 양의지 몸 상태는.

"방망이 잡을 때 힘이 안 생기는 것 같아 교체했다. 내일 투입은 문제 없을 것이다."

-선발 유희관의 투구를 평가하자면.

"자기 모습이 나왔다. 오늘 정도면 베스트로 던졌고 자기 역할은 다 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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