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기현이 은퇴식을 가졌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평가전 한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설기현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2000년 1월 뉴질랜드와의 친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설기현 선수는 2002년, 2006년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설기현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의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설기현은 현재 성균관대 감독대행의 맡고 있다.
설기현은 벨기에 앤트워프에 입단, 안더레흐트, 울버햄턴, 레딩, 풀럼, 알 힐랄 등의 해외클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2010년 K리그로 돌아온 설기현은 포항스틸러스, 울산, 인천을 마지막으로 프로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설기현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과거 활약 영상을 팬들과 함께 지켜본 이후 은퇴소감을 전했다.
설기현은 "이 자리에 서니 먹먹해지는 느낌"이라며 "뒤돌아보면 행복했던 선수생활을 보냈다"며 자신의 프로 선수 생활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선수로 꿈꾸던 잉글랜드에서 뛰었고, 마지막을 K리그에서 은퇴하게되어 선수로 큰 영광이다"며 자신을 지원해준 부모님과 가족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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