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가을은 짧지만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라는 주제로 ‘2015 가을 관광주간’을 시행한다.
우선 광역지자체가 17개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와 대전은 미식 여행 프로그램(‘대구는 맛있다!’, ‘대전 원도심 미식여행’), 강원과 전북은 지역 명소를 엮은 길잡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열차 타고 떠나는 강원도 가을 낭만여행’, ‘전북의 아름다운 길 따라 달팽이여행’).
전국 3,500여 관련 업소도 다양한 할인을 진행한다. 숙박 부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베니키아와 굿스테이를 비롯해 한화호텔&리조트, 켄싱턴리조트 등 1,652개 업체가 최대 60% 할인한다. 음식·쇼핑은 롯데호텔 및 한화리조트 외식업장에서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교통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노선을 최대 70% 할인하고, 롯데렌터카, 하나카드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4대 궁 및 종묘, 템플스테이 체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200여 개의 관광지(시설)도 할인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만 원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마음이 통하는 밥상’, ‘가을여행지수 확인하기’ 등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약 4,500명에게 국내여행 기회와 관광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한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여행수기 공모전을 통해 가족당 최대 20만원을 지원,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을 휴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부처 장차관도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처간 협의를 통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단체를 통해서도 관광주간 참여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를 관광주간으로 지정한 만큼 국내여행 시장 확대와 잠재적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관광주간에 꼭 휴가를 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과 할인 정보, 국민 참여 이벤트 등 상세한 내용은 가을 관광주간 웹사이트(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