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3일 일본 도쿄도청을 방문, 마쓰조에 요이치(舛添 要一) 도쿄도지사와 만나 양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한일 양국 간 여러 난제가 있더라도 시민과 지방정부가 교류를 통해 더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2020 도쿄올림픽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마쓰조에 지사의 충남 방문을 희망하는 뜻도 전했다.
마쓰조에 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으로 아시아가 세계 평화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국가 간에는 여러 문제가 산적해 순조롭지 못하지만 도시와 도시, 지방과 지방이 좋은 관계를 지속한다면 한일 양국 관계도 진전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쓰조에 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한다”며 “백제관광 프로모션을 계기로 더 많은 도쿄 주민들이 부여와 공주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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