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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0일 시작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 때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산가족들의 가족앨범을 만들어주겠다고 13일 밝혔다. 잠깐 만났다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사정을 감안해 앨범은 2부씩 제작되며, 모든 비용은 무료다.
사진 파일을 LG유플러스에 보내면 가족 사진 앨범으로 제작된다. 옛 필름 사진의 경우 스캐너를 통해 파일로 변환돼 앨범이 만들어지며, 아예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제작해준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강원 속초에 마련된 이산가족 숙소에 1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파견한다. 백영란 LG유플러스 상무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이산가족을 위해 소소하지만 정성껏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15일까지 전화(02-335-5527)로 신청하면 된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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