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깃대종 솔부엉이, 5년만에 서식 확인
청송 주왕산 깃대종(특정지역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야생 동식물)이면서 한동안 종적이 묘연했던 천연기념물 제324호 솔부엉이가 5년 만에 다시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사무소는 올해 주왕산 깃대종 모니터링에서 솔부엉이(Ninox scutulata) 존재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왕산 깃대종인 천연기념물 제 324호 솔부엉이는 2010년 이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주왕산 솔부엉이는 주산지, 너구마을 등에 모두 8마리가 확인됐다. 솔부엉이는 올빼미과 조류 특성상 둥지를 잘 만들지 못해 주로 고목의 움푹 파인 곳에 둥지를 튼다.
주왕산사무소 김석용 자원보전과장은 “야행성인 솔부엉이 행동성향을 살펴 해질 무렵부터 자정까지 집중 조사해 솔부엉이 서식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조사지역을 확대하는 등 대표 생물자원 조사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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