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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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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입력
2015.10.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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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억새가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 오리떼들이 날고있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갈대와 억새가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 오리떼들이 날고있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이면 제법 공기가 차갑다. 일교차가 커지면 강이나 습지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데 서울 인근에서는 팔당대교와 경기 광주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의 물안개가 장관이다. 농담(濃淡)있는 물안개가 밀려오는 이곳은 한여름 만발했던 연꽃은 지고, 갈대와 억새가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새벽에는 산자락을 휘감고 도는 물안개가 마치 무릉도원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관광객들의 넋을 빼놓는다. 경기 용인에서 발원한 경안천은 한때 난 개발과 도시 확대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습지생태공원이 생긴 뒤로 깨끗해진 물을 팔당호 상류로 흘려 보내면서 서울의 식수원이 해결됐다. 인근 수변공원은 동식물의 안락한 서식지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른 아침 둑방길을 걷다 보면 인기척에 놀라 날아오르는 물새들의 날갯짓에 살아 숨쉬는 습지의 생명을 느낄 수 있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의 수생생물 위로 오리떼들이 사뿐히 내려앉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의 수생생물 위로 오리떼들이 사뿐히 내려앉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가을이 깊어지면서 경안천에는 새벽이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마치 신선들이 노닐던 무릉도원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가을이 깊어지면서 경안천에는 새벽이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마치 신선들이 노닐던 무릉도원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새벽녁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위를 오리떼들이 날고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새벽녁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위를 오리떼들이 날고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안천 습지공원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경안천 습지공원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한여름 만발했던 연꽃들이 앙상한 줄기만 남아있는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산책로가 아침 물안개에 신비롭게 보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한여름 만발했던 연꽃들이 앙상한 줄기만 남아있는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산책로가 아침 물안개에 신비롭게 보인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갈대와 억새가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위를 오리떼들이 날고있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갈대와 억새가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펼쳐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위를 오리떼들이 날고있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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